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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점이자 파편: 다른 세계의 사연
Videoinstallation, 10:00, HD, Sound, Loop, 2021

현실의 잔해물들은 기능적 체계에 의해 쓰러지고, 백업되어 사이버 스페이스로 옮겨지지만 여전히 무언가로 온전히 기능하지 못한 채, 또 다른 시스템 위에 걸쳐있다.

이들을 발견한 게임 속 사람들의 인터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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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점이자 파편: 앨리스의 리서치
Videoinstallation, 08:51, HD, Sound, Loop, 2021

이야기의 시작이 된 <살점이자 파편: 다른 세계의 사연> 영상에 이어, 주인공 앨리스 박은 사연들을 듣고 자신만의 의미를 찾으며 조각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이름의 운명이었던 것인지, 그는 다른 세계에 관한 궁금증으로 조각들을 모아 다른 세계의 단서를 찾아 나선다. 그의 입장에서 맞닥뜨리는 조각은 비현실적인 것이다.
초공간을 거쳐 발견한 갈래(알고리즘) 속 마주한 조각은 새로운 몸을 가지게 된다는 것에 대하여 말한다.
그들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어 서로의 응시를 통해 존재하게 된다.
한편 그가 존재하는 세계는 다분히 혼종적인 곳이다.
한국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지만, 그의 성은 박 씨이며, 등장인물들은 누군가를 닮은 캐릭터와 사실성과 판타지 요소들이 혼재해 있다.
영상은 구축된 가상공간을 주인공의 시선으로, 또는 누군가 그를 관찰하는 듯한 3인칭의 시점으로 보여준다. 그때 또 다른 세계의 조각은, 이 세계에 과연 잘 안착할 것인가와, 여전히 쓸모없는 것이 되어버릴 것인가의 가능성이 공존하게 된다. 그들에게 각자의 사연과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 속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어떤 심상이 있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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